• 원장
  • 19-07-17 14:48
  • 14,383

이런 물놀이 날은 없었다 !!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확인한 날씨.. 초미세먼지 나쁨.. ㅠㅠ

동물원의 악몽을 떠올리며...ㅠㅠ... 걱정스럽게 눈을 떴는데

시간마다 날씨를 체크하며 모든 선생님이 기도... ㅎㅎ...

오늘 마저 못놀면 우리 아이들 큰일 난다고... ㅎㅎ

 

다행히... 9시가 넘어 서면서 ... 미세먼지는 일단 보통으로 내려앉아서

놀이를 시작 했죠...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미끄럼 두개로.. 완전 흥분..

큰 로봇 미끄럼에서 아이들이 내려올 때 마다 우리는 깜짝 깜짝 놀라는데..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속에 오르내리기를 계속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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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놀이하고... 개나리, 민들레 놀이하고. .

준비한 간식 츄러스도 먹고...

오늘은 어묵 국물까지 잘 준비해서 따끈하게 맛있다고 마시고..ㅎㅎ..

 

그리고 마지막 ... 무궁화.. 해바라기.... 진짜들이 놀이를 시작 하는데..

한 20여분 지나자 빗방울 한두방울...

그정도는 무시하고 노는 형님들입니다. ^^

그리고... 점점 굵어 지는 빗방울... ㅠㅠ

30분도 못놀았는데... 폭포처럼 쏟아지는 비속에

우리 아이들이 도망치듯 빠져 나왔습니다. ..

 

이 아쉬움을...

오늘 12시 30분까지 놀고 밥먹기로 했는데....

오늘따라 딱맞는 일기에보... (아침에 12시 비예보가 이렇게 철저하게 맞을 줄이야... ㅠㅠ)

아이들은 들어가지 않고 비가 그치길 서서 기다렸지만... 그칠 기미 보이지 않아 아이들 표정이 ... ㅠㅠ...

 

작전 바꿔 큰반은 먼저 밥먹고 나오자

다행이 비그친 하늘에 .. 2차 놀이 시작...

안나오고 계속 놀겠다는 친구들을 겨우 달래 무사히 물놀이를  마쳤습니다. ㅎㅎ

 

밥먹을 때 보니 진달래는 엄청 잘 먹는 친구들도... 밥숟갈 뜰 힘도 없는지..

오늘은  피곤한 눈빛으로 겨우 밥을 먹더라구요..

에듀케어는 오늘 간단하게 요리 해 먹고 푹 쉬라고 했습니다.

 

어찌 어찌... 초미세먼지를 피하고... 소나기 사이를 지나는

이제까지 없던 물놀이의 하루였습니다.

지나고 나면 이 또한 추억이겠죠.. ㅎㅎ..

이렇게 신나는 물놀이를 마감합니다. ^^

 

우리 친구들 푸~~~~욱 쉬는 저녁 되도록 해 주시고

힘나는 반찬도 부탁 드려요.. ^^

Comment

빈이엄마 19-07-17 15:08
이렇게 아이들을 맘껏 놀리는 유치원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시는 선생님들도, 잘노는 아이들도  없을꺼같아요!
감사합니다. 선생님들도 꼬옥 몸보신하세요^^
재연맘 19-07-17 17:37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덕수유치원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전재현맘 19-07-17 21:26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 만들어 주시냐고 애쓰신 선생님들께 너무나 감사 가득한 하루입니다:)
다나맘 19-07-18 09:37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