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9-09-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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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끝자락에서..

추석과 민속놀이 한마당... 그리고 각반별 수많은 견학과 행사로

하루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지만.. 벌써 9월의 마지막 주를 마감 합니다.

화려한 10월이 기대 되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한달 한달의 아쉬움도 깊습니다. ^^

그러나 한달 한달 자라는 아이들을 보는 기쁨이 늙어가는 아쉬움보다 큰건 분명 합니다. ㅎㅎ..

 

오늘 진달래반 전래동요잔치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목청껏 연습했던 진달래반의 열정을 옆방에 앉아 오롯히 듣고 있었는데

막상 마이크 잡고 무대에 홀로 서려니 많이 떨렸는지.. 듣던 그목소리 안나오고... ㅋㅋㅋ..

맨날 제방에 와서 온갖 수다를 떨고다니던 친구는 완전 딴 사람처럼.. 너무 떨려서 못하겠다고.. ㅎㅎ...

그것도 그만큼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겠죠.. ㅎㅎ..

그래도 한명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래 불러준 진달래반 친구들이였습니다.

무궁화, 개나리의 동요 잔치도 즐겁지만.. 흥겨운 우리 가락에 목소리를 얹어보는 경험 또한 귀하기에

우리 노래를 불러보는 경험으로 우리것을 조금이라도 가깝게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열심히 참여한 진달래반 친구들에게 가정에서도 많은 격려와 박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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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 해바라기반 성예나 선생님은 결혼으로 일주일동안 휴가를 내셨습니다.

친구 선생님이 대체 교사로 5일동안 함께 해 주십니다.

만5세는 팀티칭으로 김선미 선생님께서 전체를 관장 하시고 주요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대체 선생님의 도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없는 하루를 보내면서 해바라기반 친구들을 좀 걱정 했는데... 모두 이해하고 의젓한 모습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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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유치원이 요즘 좀 바쁩니다. ㅠㅠ

10월 8일, 10일, 11일 성북교육청에서 종합 감사를 받습니다.

그동안 장학, 평가, 점검 등 다양한 지도 및 점검이 있었지만.. 3년 종합감사는 처음이라 ^^!

그것도 2016년 ~2019년 3년치 서류를 보여 드려야 한다니.. 옥상 창고부터 내려온 서류들이 제방에 창궐하고 있습니다.

처음해보는 일이라 감사 관련 연수를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 진흥원, 교육지원청 등을 쫒아다니면서 배우고 있지만..

이 일이 배울수록... 더 어렵더라구요.. ㅠㅠ..

오늘도 서울시교육청 감사팀에서 두분이 오셔서 감사관련 컨설팅을 해주고 가셨습니다.

준비된 서류 보시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지만... 서무 선생님과 저는 마음이 분주할 따름입니다. ㅠㅠ..

많이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문턱의 주말이네요...

좋은 시절.. 우리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일만 가득한 가을이 되길 빕니다. .

10월 ... 우리 선생님들이 준비한 여러가지 즐거움을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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